예스카지노 '마약왕' 송강호가 말하는 후배♥.."충무로엔 女두나, 男정석" (종합)[Oh!쎈 현장] 에비앙카지노

[OSEN=이소담 기자]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로 퍼스트카지노 꼽히는 송강호가 후배 사랑을 보여줬다. “송강호가 한다고 하면 불가능한 캐스팅도 카니발카지노 가능할 것 같았다”는 우민호 감독의 자신, “송강호와 함께 한다는 것만으로도 에비앙카지노 행복했다”는 후배 배우들의 존경에 대한 화답은 유쾌하고 오바마카지노 진솔했다.

19일 오전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마약왕'(감독 우민호, 12월 19일 개봉)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송강호는 무려 1년 4개월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왔다. ‘내부자들’(2015)에 이어 우민호 감독이 선보이는 ‘마약왕’은 마약도 수출하면 애국이 되던 1970년대, 근본 없는 밀수꾼이 전설의 마약왕이 된 이야기를 담은 영화. 국가는 범죄자, 세상은 왕이라 부른 남자 ‘이두삼’ 역에는 송강호가 맡았다.



송강호는 “1년 4개월 만에 인사드리는 것 같다. 마약왕 이두삼 역을 맡았다”며 “원래는 여름에 개봉하려고 하다가 영화의 분위기나 여러 가지 때문에 12월로 된 것 같다. 그래서 조금 많이 기다리신 분도 계시고 저희들도 후반 작업을 더 탄탄하게 할 수 있었던 시간이 있었던 것 같다. 완성된 작품은 정말 우민호 감독님의 심혈이 기울여진 작품이 아닐까 생각한다. 저도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우민호 감독은 “3년 만에 다시 찾아뵙게 됐는데 지금 사실 긴장되고 있지만 설레는 마음도 있다. 빨리 영화를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도 있고 송강호 선배님들 비롯해 훌륭한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설렌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제작보고회 현장에는 배두나, 조정석, 김대명, 김소진 배우가 자리해 송강호와 함께 호흡을 맞춘 소감들을 털어놨다.

먼저 조정석은 “송강호 선배님과 ‘관상’에 이어 다시 재회한다는 게 굉장히 기뻤고 우민호 감독님과 해보고 싶었던 마음이 제일 컸던 것 같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마음보다는 이 작품 자체가 저를 움직였다”며 “너무 좋아하고 존경하고 사랑하는 선배님이다. 저한테 선배님은 그런 분이시고 극중에서 대척점에 있는 인물이긴 한데, 저희 영화의 주제를 극중 김인구 검사가 말하는 것 같다. 마약이라는 소재를 다루고 있는 영화지만 마약 근절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영화다”고 밝혔다.



김소진은 “(사투리) 연습은 많이 했는데 쉽지는 않았던 것 같다. ‘마약왕’ 영화에서는 생활에서 편하게 자연스럽게 주고받을 수 있는 호흡들을 표현했어야 했기 때문에 단시간에 부산 사투리의 디테일한 늬앙스를 찾아가기 어려웠다. 내 걸로 소화를 못하고 현장 가면 연기할 때 굉장히 불안하겠다는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촬영하기 전에 강호 선배님이 저를 포함해서 대명 씨와 같이 시간을 내서 사투리를 봐주셨다. 그래서 도움이 많이 됐다. 배우가 사투리를 가르쳐주니까 말이 단편적이지 않고 선배님이 감정도 싣고 그래서 다양하고 다채로운 정서가 담긴 말들을 녹음해서 계속 듣고 연습하곤 했다”며 일화를 전했다.

송강호는 “새 작품을 할 때는 부담스럽고 두려운 마음도 반 정도 있다”면서도 “우민호 감독은 쭉 봐왔고 잘 아시겠지만 좋은 작품, 연출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감독님이시고 실제로도 시원시원한 성격의 소유자가 아닌가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촬영할 때 시간들이 시원시원하게 지나갔던 것 같다. 배두나 씨는 개인적으로 세 번째로 제일 많이 했던 여배우인데 특별히 소감이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배두나는 “제가 가장 존경하고 동시대에 살고 있다는 게 너무나 행복할 정도로 좋을 정도”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송강호는 “그런 소리를 들으려고 한 건 아니다. 이런 만남의 기쁨이 화학작용이 일어나서 작품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우민호 감독과의 만남도 그런 기쁨과 설렘이 가득차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쑥스러워했다.

송강호는 이어 “조정석에 대해 5년 만에 팔딱팔딱 뛰는 활어로 성장해 있었다. 팔딱팔딱 뛴다는 건 굉장히 반가웠던 것 같다”며 “그만큼 친숙하고 사랑하는 후배들이고 항간에는 여두나, 남정석이라는 말이 있다. 충무로에 가장 높은 배우로 (성장했다). (그 말은) 금방 생겼다. 아까 대기실에서 생겼다. 그 정도로 왕성하게 사랑받고 있다는 것이 너무 뿌듯하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후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현장을 유쾌하게 만들었다.

송강호는 “1년 4개월만이면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것 같은데, 두렵고 설레고 여러 가지 복합적인 생각이 만감이 교차한다고 생각한다. 이 영화가 두 시간이면 두 시간 동안 영화적인 매력에 푹 빠져서 즐기시고 갈 수 있는 영화로 관객들에게 다가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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